780악의로 말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진심으로 말하는 자들도 있도다.
그러나 모니牟尼는 태어난 말(語)에 다가가지 않아라,
그리하여 모니는 어디에서도 황폐함 없어라.781자신의 견해를 어떻게 넘어서리오,
욕구에 이끌리고 습성에 처한 자일진대!
스스로 완성을 이루면서
실로 아는 그대로 말할지라.782누가 묻지 않았는데도 남에게
자신의 계금戒禁들을 늘어놓는 유정有情,
그저 스스로 자신을 늘어놓는 유정,
그를 두고 선덕善德들은 성자의 법이 아니라 한다.783평온과 적멸에 든 비구는
‘나는 이러하다’며 계戒들을 두고 자랑하지 않아라,
그의 넘침은 어느 세간에서도 있지 않아라.
그를 두고 선덕들은 성자의 법이라 한다.784사유된 법들, 유위법有爲法들,
선별된 법들, 탁한 법들 있는 자,
자신에게 이익이라고 보는 것에 의지한들
그것은 불안정에 기반한 평온일 뿐.785자리잡은 견해들은 실로 이겨내기 어렵나니,
모름지기 법들에 사로잡힘을 분간할진저!
그와 같이 자리잡은 사람은
법을 내버리거니 붙들거니 할 따름.786존재ㆍ비존재 속에서 사유된 견해일랑
어느 세간에서도 갖지 않아라, 그는 명징한 자!
명징한 자는 한정限定도 만慢도 버리고서
아무것도 다가붙지 않는 자로서 가리라.787법들에 다가붙은 자는 실로 말(語)을 향해 다가가나니,
모름지기 아무것도 다가붙지 않는 언설을 말할진저!
아我도 비아非我도 실로 그에게는 있지 않아라,
그는 견해를 말살한 자, 일체를 쓸어버렸노라.— «숫타니파타», “악의 팔송경”(Snp 4.3) 전문
Vadanti ve duṭṭhamanāpi eke,
athopi ve saccamanā vadanti.
vādañca jātaṃ muni no upeti,
tasmā munī n’atthi khilo kuhiñci.Sakañhi diṭṭhiṃ kathamaccayeyya,
chandānunīto ruciyā niviṭṭho.
sayaṃ samattāni pakubbamāno,
yathā hi jāneyya tathā vadeyya.Yo attano sīlavatāni jantu,
anānupuṭṭhoca paresa pāvā.
anariyadhammaṃ kusalā tamāhu,
yo ātumānaṃ sayameva pāvā.Santo ca bhikkhu abhinibbutatto,
iti’hanti sīlesu akatthamāno.
tamariyadhammaṃ kusalā vadanti,
yass’ussadā n’atthi kuhiñci loke.Pakappitā saṅkhatā yassa dhammā,
purakkhatā santi avīvadātā.
yadattani passati ānisaṃsaṃ,
taṃ nissito kuppapaṭiccasantiṃ.Diṭṭhīnivesā na hi svātivattā,
dhammesu niccheyya samuggahītaṃ.
tasmā naro tesu nivesanesu,
nirassati ādiyaticca dhammaṃ.Dhonassa hī n’atthi kuhiñci loke,
pakappitā diṭṭhi bhavābhavesu.
māyañca mānañca pahāya dhono,
sa kena gaccheyya anūpayo so.Upayo hi dhammesu upeti vādaṃ,
anūpayaṃ kena kathaṃ vadeyya.
attā nirattā na hi tassa atthi,
adhosi so diṭṭhimidh’eva sabban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