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6‘최상’이라는 견해 속에서 살아가는 유정,
무언가를 세간에서 더 낫다고 지으면
그로써 다른 일체를 ‘못하다’고 하는 것!
하여 쟁론을 넘어서지 못하는도다.797본 것이든 들은 것이든 계금戒禁이든 지각된 것이든
무언가를 스스로에게 이익이라고 보면
그때 바로 그 무언가를 잡고는
다른 일체를 하찮다고 보는 것!798무언가를 의지하여서 다른 것을 못하다고 보면
바로 그 무언가가 또한 속박이라고 선덕들은 말하네.
그러므로 보이는 것이든 들리는 것이든 지각된 것이든
계금이든, 비구는 그것을 의지하지 않으리.799세간에다 견해 또한 사유해 내지 않으리,
앎으로든 계금으로든!
‘같은 자’를 자신에게 끌어들이지 않으리,
‘못한 자’로서 ‘나은 자’로서 생각하지 않으리.800붙들었던 것을 버리고 더는 붙들지 않는 자,
그는 앎에다 의지처를 짓지 않아라.
그는 실로 분열을 위해 무리 짓지 않는 자,
어떤 견해에도 의존하지 않아라.801여기에서 양 끝을 원하지 않는 자,
여기에서든 저기에서든 존재ㆍ비존재를 위하지 않는 자,
그에게는 어떤 자리잡음도 없나니,
모름지기 법들에 사로잡힘을 분간할진저!802여기 그에게는, 보이는 것이나 들리는 것이나 지각되는 것에서
사유된 상想일랑 조금도 없나니,
그 바라문을, 견해를 붙들지 아니하는 그를,
여기 세간에서 무엇으로 알아보리오!803사유해 내지도 않으며 선별하지도 않아라,
그것들의 법들조차도 거두어들이지 않는 자들은!
바라문은 계금에 이끌리지 않으리니,
이와 같이 저편에 이르러 무언가에 바탕함 없어라.— «숫타니파타», “최상 팔송경”(Snp 4.5) 전문
Paramanti diṭṭhīsu paribbasāno
yaduttariṃkurute jantu loke
hīnāti aññe tato sabbamāha,
tasmā vivādāni avītivatto.Yadattanī passati ānisaṃsaṃ
diṭṭhe sute sīlavate mute vā,
tadeva so tattha samuggahāya
nihīnato passati sabbamaññaṃ.Taṃ vāpi ganthaṃ kusalā vadanti
yaṃ nissito passati hīnamaññaṃ.
tasmā hi diṭṭhaṃ va sutaṃ mutaṃ vā
sīlabbataṃ bhikkhu na nissayeyya.Diṭṭhimpi lokasmiṃ na kappayeyya
ñāṇena vā sīlavatena vāpi.
samoti attānamanūpaneyya
hīno na maññetha visesi vāpi.Attaṃ pahāya anupādiyāno
ñāṇepi so nissayaṃ no karoti.
sa ve viyattesu na vaggasārī
diṭṭhimpi so na pacceti kiñci.Yassūbhayante paṇidhīdha natthi
bhavābhavāya idha vā huraṃ vā,
nivesanā tassa na santi keci
dhammesu niccheyya samuggahītaṃ.Tassīdha diṭṭhe va sute mute vā
pakappitā n’atthi aṇūpi saññā,
taṃ brāhmaṇaṃ diṭṭhimanādiyānaṃ
kenīdha lokasmiṃ vikappayeyya.Na kappayanti na purekkharonti
dhammāpi tesaṃ na paṭicchitāse.
na brāhmaṇo sīlavatena neyyo
pāraṃgato na pacceti tādīti.